전통을 해치지 않는 방향에서 점진적인 근대화가 이뤄진
세계관 아래에 일러스트레이터 '방솜'이 브랜드의 디자이너가 되어,
가상의 신생 패션 브랜드 < '나'전 >을
화보가 담긴 룩북과 브랜드의 제품을 통해 보여주는
일러스트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입니다.
브랜드< 나전 >은 민화를 재해석한 16개의 화보를 발표하며,
모든 패션아이템의 중심에는
전통공예품의 재료인 '자개'가 사용됩니다.
한 명의 '일러스트레이터'이자, '패션 디자이너', '브랜드 창립자', 등 다양한
페르소나를 가지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가상 패션 브랜드의
창립자이자 디자이너, 방솜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리고자 합니다.
첫 번째 프로젝트는 3월 2일에 텀블벅에서 펀딩을 진행하여
브랜드의 룩북과 제품을 후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.
19세기 말. 아시아에 서구화의 바람이 불었지만,
조선은 동도서기를기반한 온건개화파가 정권을 잡으면서
전통을 해치지 않는 방향에서 점진적인 근대화가 이루어졌다.
이런 정신은 현대에도 이어졌고 다양한 문화와 선진 기술을
전통과 잘 녹여내는 것에 성공했으며, 그야말로 대한민국은
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국가가 된다.
서양에서 들어온 패션 트렌드를 전통 복장과 접목시킨 것이 젊은이들에게 '힙한 트렌드'가 되었으며, 이런 트렌드에 맞춰 전통을 필두로 한 다양한 브랜드들이 패션계를 장악한다.
한복은 물론이요, 도자기, 민화 등 문화재는 패션 트렌드를
주도하는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.
이런 흐름에 편승하여 탄생한 신생 패션 브랜드 < 나전 >
대중들에게 < 나전 >의 첫 패션 룩북을 선보이면서,
대중들에게 그 이름을 알리고자 하는데···
호기롭게 나온 < 나전 >은 과연 이 험난한 패션계에서
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?
브랜드< 나전 >의 화보는 전통 민화를 재해석한 20개의 연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 얇게 간 조개껍데기를 기물에 감압시키는 ‘나전칠기’의 재료인 자개를 패션과 융합하고 민화를 통해 표현하고 있습니다. 나다운 것을 하기 위해 만든 패션 브랜드인
< 나전 >을 통해 소비자 여러분도 자신만의 고유성, ‘나다움’을 찾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. 타인이 발산하는 나다움은 결국 본인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되니까요.
나다운 일을 하는 사람은 빛나기 마련이에요.